선박 퇴선훈련 생존율 99% 극대화 필수 방법

선박 퇴선훈련 생존율 99% 극대화 필수 방법

퇴선훈련 법적 의무와 목표

 

선박 퇴선훈련은 단순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해상에서의 비상 상황을 직면했을때, 나와 동료 또는 승객의 생존 가능성을 결정짓게 하는 마지막 생명줄입니다.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서 퇴선훈련을 의무화 시킨 궁극적인 목적은 인명 안전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훈련을 단순한 서류 작업에 의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생존율을 99%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체계적인 필수 방법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OLAS 기반 훈련 주기와 절차

 

선박의 퇴선훈련은 SOLAS 협약에 의거하여 엄격한 주기와 절차를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한 이유는 선박에 승선하는 모든 승무원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계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숙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훈련 주기와 필수 이행 사항

 

SOLAS는 모든 승무원이 승선 후 2주 이내에 훈련에 참여하도록 명시하며, 정기적인 훈련 주기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퇴선훈련: 월 1회, 필수 이행사항은 비상부서 배치표 임부 수행, 비상 신호 전달, 구명조끼 착용 시연 등

구명정훈련: 월 1회, 필수 이행사항은 모든 구명정의 진수(물에 띄우기) 및 조종 능력 확인

구명뗏목훈련: 2개월 1회, 핵심 이행사항은 구명뗏목의 작동 및 탑승 절차 숙달

 

Tip: 예를 들어, 정원이 21명인 선박이 멕시코 코차콜코스에서  6명의 선원 교대하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SOLAS 협약에서 정한 내용에 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선박이 항구를 떠난 후를 기준으로 24시간 이내에 소화 및 퇴선훈련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무에서는 여건에 맞추어 실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서류상으로 기록을 하고, 상황에 맞추어 실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선원 교대에 따른 출항 후 24시간 이내 비상훈련과 관련해서 국내 선원법에서는 4분의 1 이상의 선원이 교체된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상 배치표 숙지와 임무 수행

 

비상 훈련의 핵심은 비상 부서 배치표(Muster List)를 통한 개인별 임무의 숙달과 명확화입니다.

이 배치표는 비상 상황 시 선박 내 모든 인원이 혼란 없이 지정된 역할(유도, 구명설비 준비, 통신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시스템의 지도에 해당됩니다.

 

Tip: 초보 해기사의 경우에는 승선해서 개인별 임무를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비상상황에 맞춘 지참물 등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PSC 및 기타 검사가 진행될 경우 검사관들이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명설비 조작을 통한 생존 능력

 

생존율 99%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필수 방법은 구명 설비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실무에서 오랜 시긴 동안 승선한 선원의 경우에도 직접 조작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비상상황을 직면하게 될 경우 당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훈련 시간 중에는 모든 선원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구명정 진수 및 엔진 가동

 

구명정은 탈출 후 생존 거점으로 활용되는 가장 중요한 설비입니다.

단순한 시동을 넘어 실제 진수 및 회수 과정을 통해 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진수 기술: 악천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진수 기술을 반복 숙달해야 합니다.

엔진 가동 숙련: 진수 후 5분 이내에 엔진을 가동하여 선박으로부터 충분히 이탈할 수 있도록 가동 절차를 완전히 숙지해야 합니다.

 

Tip: 항해중인 경우이더라도 구명정 진수 훈련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기상상황이 안 좋은 경우라면 현장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친숙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항해중에는 진수 훈련은 불가능하지만, 구명정을 해상진수가 아닌  deck level까지는 올리고, 내리는 훈련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엔진 시동 및 타기 조종 훈련을 실시히고, 관련 사진을 통해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및 신속성

 

퇴선 명령 후 지정된 집합 장소(Muster Station)까지 신속하고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부 선박에서는 퇴선을 위한 Muster Station과 화재 진압을 위한 Muster Station이 다르게 지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승선 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선박에서 개인 구명조끼는 개인 침실에 보관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승선 후 본인의 구명조기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여야 합니다.

올바른 착용: 구명조끼를 단순히 입는 것을 넘어, 끈과 버클을 정확히 조여 해상에서 벗겨지지 않도록 하는 올바른 착용법이 중요합니다.

구명조끼의 경우에는 제품 마다 착용법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필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비상 탈출로 확보: 선내에는 탈출로가 형광색 반사지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승선 후에는 비상 탈출로에 대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훈련 완료 후 로그북 기재 

 

비상훈련의 이행만큼 중요한 것은 법적 증거로 남기는 기록 관리입니다.

최근에는 세부내용은 별도의 훈련기록부에 기록하고, 로그북에는 내용을 요약하여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로그북 기재는 선원들이 훈련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성이 매우 높은 행위에 해당됩니다.

 

로그북 필수 항목과 형식

 

로그북에는 훈련의 이행 사실과 평가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야 하며, 특히 문제점과 보완 계획을 명시해야 합니다.

(1) 날짜 및 시간: 훈련 의무 주기를 준수하는 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

예시) 2025.10.25, 10:00~1045LT(45분소요) 

(2) 훈련 내용: 훈련의 구체적 이행 범위를 증명하기 위한 목적

예시) 10:00 퇴선신호발령, 10:02 전원 집합 및 구명조끼 착용, 10:04: 구명정 No.1 진수 및 엔진가동, 1006: 구명정 No.2 진수 및 엔진가동 

(3) 특이 사항: 문제점 개선 및 후속 조치 명확화 목적

예시) 신규 승무원 2명에 대한 구명뗏목 작동절차 미흡 확인, 14:0LT 개별 교육 실시예정

(4) 참가 인원: 훈련 참가 의무 이행 중명하기 위한 목적

예시: 승무원 25명, 승객 0명, 전원 참여 확인

 

기재의 법적 중요성과 검증

로그북 기록은 선박 검사 시에 검사관이 SOLAS 협약 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공식 문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해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 로그북 기록은 선박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법적 증거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내용은 정확하고 정직하게 기록되어져야 합니다.

 

 

반복 훈련이 완성하는 안전 문화

선박 퇴선 및 비상훈련은 단순히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능숙하게 해야만 하는 일에 해당됩니다.

생존율 99% 극대화라는 목표는 개개인의 반복 훈련과 지속적인 자기 평가를 통해 완성되게 됨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반복 훈련은 선원 모두가 안심하고, 항해할 수 있는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초석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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