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검사 항해사 직무 수행의 필수 전제
항해사에게 신체검사는 단순히 학교 입학을 위한 요식 행위가 아닙니다.
이것은 졸업 후에 선박 안전 운항을 책임질 수 있는 기본 직무 능력을 검증하는 핵심 관문입니다.
배는 육상과 달리 외부 지원이 제한된 고립된 환경에서 운항됩니다.
따라서 항해사가 갖추어야 할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는 선박과 승무원, 그리고 화물의 안전에 직결됩니다.
해양대학교의 엄격한 선원 신체검사 판정 기준은 국제 해사 규정(STCW 협약)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항해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자격을 공적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해양대학교에 입학하여 항해사가 되기 위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신체검사 기준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세부적인 내용의 경우에는 해당 대학교의 입시 관련 정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신체검사 기준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항해사 직무 수행의 기본이 되는 신체 능력의 중요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선박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신체 능력 기준
시력과 청력은 항해 당직 수행의 핵심 요소
항해사가 되기 위한 신체검사 기준 중 가장 기본적인 항목은 시력과 청력입니다.
이 두 감각 능력은 선교(Bridge)에서 24시간 지속되는 안전 당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시력의 중요성: 만국시력표 기준 교정시력 0.5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항해 당직자의 경계 임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망망대해에서 작은 어선이나 부표를 식별하거나, 야간에 등대 불빛의 색상과 거리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은 오직 시력에 의존합니다.
시력 기준 미달은 충돌 및 좌초 사고와 같은 중대 해양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해사 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에서는 이를 매우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청력의 중요성: 5미터 이상 거리에서 속삭임을 청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은 선내 비상 상황 시 의사소통의 필수 조건입니다.
안개가 짙은 상황에서 울리는 무신호나, 선교 내에서 급박하게 전달되는 기관실이나 갑판부의 지시를 명확하게 청취해야 정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는 위험 인지 능력을 떨어뜨려 선박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Tip: 해상에서 사용되는 색은 백색, 황색, 적색, 녹색입니다.
선박에서 사용되는 등화의 경우에도 앞쪽과 뒤쪽의 마스트에 달린 등의 색깔은 ‘백색’입니다.
또한, 선박을 뒤쪽에서 앞쪽을 바라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오른쪽에는 ‘녹색’, 왼쪽에는 ‘적색’ 등화가 달립니다.
황색의 경우에는 선박의 안전항해와 관련된 항로표지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항해사가 색을 구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위에서와 같이 시력이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운동 기능 기준은 비상 대처 능력을 의미
신체검사의 운동기능 항목은 모든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신체 각 부위의 결손이 없을 것을 요구합니다.
이 기준은 항해사의 비상 상황 대처 능력과 직무 효율성을 포괄합니다.
비상 탈출 및 구조 활동: 화재나 침수 상황에서 좁고 복잡한 선내 통로를 신속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구명정이나 구명뗏목을 조작하는 데 필요한 민첩성이 요구됩니다.
장비 조작 능력: 조타 휠, 밸브, 비상 정지 장치 등 선박의 주요 장비를 힘들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근력 및 관절 운동 범위가 필수적입니다.
경미한 장애의 경우 보조기 착용 등으로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예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심각한 제한이 있다면 선박 내 노동과 비상 상황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장기 승선 위험 대비와 건강 관리의 시작
질병 관리 기준은 장기 승선 환경의 리스크를 반영
신체검사는 감염병, 정신질환, 심폐 기능 질환 등 특정 질병을 앓고 있지 않아야 한다는 엄격한 질병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는 폐쇄된 선박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필수 조치입니다.
감염병 및 질환 확산 방지: 선박은 한번 출항하면 외부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렵고, 승무원들이 밀집 생활을 하므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폐, 심장, 신장 질환 등은 응급 상황 시 육상 의료 시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 승선에 앞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Tip: 코로나 시기에 선박에서는 외부인과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유는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선내로 침투 할 경우, 확산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선박의 경우에는 에어컨 순환시스템을 외부에서 공기를 유입하는 방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탱커선 등에서는 내부 순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군가 감염이 되었을 경우에 확산 속도는 급격하게 이루어집니다.
실질적으로 코로나 시기 승선하는 전체 선원이 감염되어 한꺼번에 교대가 된 사례들이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정신 건강의 중요성: 정신질환에 대한 기준은 고립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해상 환경에서 안정적인 판단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심한 정신적 불안정은 동료 승무원의 안전과 선박 운항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합니다.
혈액 및 간 기능 검사는 직무 지속성을 확보
혈당, 간장 수치(SGOT, SGPT) 등 혈액 검사 항목은 항해사가 장기간 건강을 유지하며 직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만성 질환 예방: 공복 시 혈당 기준은 당뇨병 등 만성 성인병의 잠재적 위험을 확인합니다.
만성 질환은 승선 중 악화될 경우 응급 상황을 초래하고, 동료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관리: 간장 수치 검사는 항해사들의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도한 피로 누적에 따른 간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장기 승선 전 건강 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독려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선원 면허 발급 및 국제 규정 준수의 첫 관문
색각 검사는 국제 규정 준수와 직결
색각(색약) 판정은 적색, 청색, 황색, 녹색의 구분이 가능할 것을 요구합니다.
색각 안경 등 교정기구의 사용은 가능하지만, 건강진단서에 색약 이상이 표기되면 불합격 처리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 기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원 훈련·자격증명 및 당직 근무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STCW)의 요구 사항과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항법 안전 확보: 야간 당직 시 선박의 항해등, 부표의 신호등, 해도상의 색상 등을 정확히 구분하는 능력은 충돌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색각 이상은 항로 표지 오인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해사 직무에서 타협이 불가능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면허 발급 자격: 색각 기준 충족은 선원 면허 발급의 가장 기본적인 법적 요건이 되므로, 신체검사를 통해 이를 입증해야만 정식 항해사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 항목과 C.B.C는 직무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C.B.C(빈혈) 항목과 기타 항목(사시, 안면 흉터, 언어장애 등)은 항해사로서의 종합적인 직무 적합성과 대인 관계 능력을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빈혈(C.B.C): 혈액 검사 항목인 빈혈 기준은 선박 내 작업 시의 피로도와 집중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장기간의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 항해 환경에서, 신체의 기본적인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
언어 장애 및 흉터: 언어장애 등이 심할 경우 선교 및 비상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선박 안전 관리 시스템(SMS)상에서도 중대한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 의사는 이 모든 요소들을 정상 기준치 및 질병의 경중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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